연주하는 펜, 글을 적는 기타
[캘리] 가장 작은 별들이 숨죽이고 있는 곳, 철원 본문
언젠가 이 대목을 캘리로 쓴 적이 있다. 그렇지만 그때보다 서체는 좀 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초성에 포인트를 주었다. 종종 철원에 놀러간다. 아니 별을 보러 간다. 내가 사는 곳과 철원까지 거리는 상당하지만, 오로지 별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가곤 한다. 그렇지만 아직 예전의 별들을 보지 못했다. 전역한 지도 무려 7년이 다 되어 가고 있지만, 나는 9년 전 가을 새벽, 밤하늘에 빛나던 무수히 많은 별들을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다. 언젠가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그날 보았던 별들을 다시 볼 수 있길 조심스레 빌어본다.
2021. 04. 06
Clar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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