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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하는 펜, 글을 적는 기타
뺨을 타고 흐르는 여러 결의 물줄기앙다문 입술 옆미세하게 떨리는 입 주변의 근육날선 콧날한 곳만을 응시하다결국 그 끝에 가닿은 시선,그것은 점사내가 열망해오던누군가의 목에 걸린 성공혹은 꿈을 이룬 자의 자신감점점 모든 것이 중력에 의해아래로더 아래로 떨어지고마침내 사내의 고개마저차가운 매트에 처박히는결말,원하지 않았으나그렇게 되어버린 것그럼에도 불구하고사내의 머릿속은 온통그것으로 가득하다점 Clarkkim 전문, 즉흥시2026.02.06
밤 산책을 하다가누군가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려고개를 돌려보니저 먼 상공에서아주 빠른 속도로 내리는별 하나작지만, 결코 약하지 않은 빛을 뿜으며산 너머로 낙하한다그 순간 직감한다내 깊은 곳에 살아 숨쉬던작고 여린 생명, 내 꿈의 빛이옅어지고 있음을산 너머로 낙하한 별처럼언젠가는 한줌의 흙이 될 것임을끝내 나 역시도 흙으로 돌아가리란 것을적어도 저 별은 내 기억에 길을 남겼으나나는 누구에게도 길을 남기지 못하리라는 것을 Clarkkim 전문, 즉흥시,2026.01.31
2026년의 목표 및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목표_ 1. 한 달에 열 권씩, 12월 31일이 됐을 때 완독한 책의 수가 120권이 돼야 한다. 분야는 다양할수록 좋다. 특히 소설과 경제 분야는 확실히 할 것.-> 이 목표를 설정한 이유 : 작년에 읽었던 책의 수가 30권이 채 안 됐다. 글로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치고는 너무 적게 읽었다. 나는 보는 것과 듣는 것 이상으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읽으면서 이해하고, 내 생각을 따로 적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그렇기에 이 목표를 완수하는 건 중요하다.2. 바디프로필 예약하기.-> 목표 설정 이유 : 내게 있어 운동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몸무게 감량만이 아니다. 정신만큼 신체적으로도 건강하게 살고 싶다. 스스로 돌이켜봤을 때 지금 나의 신체는..
안녕. 오랜만이에요. 잘 지냈죠? 오랜만에 편지를 씁니다. 지금 카페에 왔어요. 독서를 하기 위함이죠. 의자에 앉아 사각테이블에 책을 꺼내어 올렸어요. 책 제목을 보지 않고 곧장 책장을 펼쳤습니다. 저는 이 책의 제목을 아니까요. 허리를 펴고 읽기 시작했어요. 몇 분 후에는 집중하느라고 허리가 말릴 겁니다. 처음 읽기 시작할 때는 여러 군데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나오는 노래들과 곳곳에 모여앉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한데 섞여 내 귓바퀴를 두드려요. 곧 조그만 귓구멍으로 수문을 개방한 댐에서 쏟아지는 물처럼 순식간에 고막 앞까지 밀고 들어옵니다. 익숙합니다. 독서나 창작을 하러 카페를 오곤 하니까요. 저는 오히려 좋아요. 이런 분위기에서 집중이 잘 돼요. 그런데 ……오늘따라 당신에게 메가폰을 들고 말하고 싶어..
무의식적인 쾌락을 추구한다는 것 -도파민 중독 Stop 프로젝트(도.중.S 프로젝트) 언젠가부터 삶에 의욕이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삶을 더 살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같은 문제가 아니라 그저 지루하다고 느꼈다. 분명 10대에서 20대 때는 힘들어도 즐거웠고, 슬퍼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30대에 들어서니 뭘 하거나 봐도 무감각했다. 또는 감정을 느껴도 그때뿐이었다. 또 다시 일상에 돌아오면 빨랫줄에 걸린 옷가지처럼 늘어졌다. 나는 생각했다. 도대체 이게 왜 이런 것일까? 20대와 30대의 다른 점은 한 살 두 살 나이가 들었다는 것과 그때보다 조금 더 많은 돈을 번다는 것 등 외적인 것들의 발전일 뿐 내면적으로는 그대로인데 말이다. 물론 자라는 과정에서 내면적으로 더욱 성장하고 성숙해진 것도..
본격적인 다이어트 시작_첫 날만 버텨라! 어제부터 나는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계기가 있었다. 직장동료로부터 한약다이어트로 꾸준히 체중감량에 성공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작년에 한약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한약을 끊으면 다시 체중이 증가할까 두려웠고, 생활비 및 예적금을 모으거나 사용하는 데 바빴고,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나면 어디에 돈을 투자하거나 융통할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소비습관을 점검하면서 점차 정상적인 궤도로 돌아왔고 지금은 넉넉하다고는 말 못하지만 그렇다고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 그래서 동료로부터 한약 이야기를 들었을 때 한 번 한약다이어트를 시도해보겠다고 생각했다. 운 좋게도 동료의 지인이 하는 곳이어서 전화로 상..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그렇다. 많은 돈을 벌고 싶다. 왜 많은 돈을 벌고 싶느냐고 묻는다면 많은 돈이 있다면 많은 것을 하며 살 수 있다고 대답할지도 모른다. 지금 직장이나 또 부업을 통해 버는 돈은 적느냐고 또 묻는다면, 그리 적은 돈은 아니나 그렇다고 많은 돈은 아닌, 약간 애매모호한 돈을 번다고 대답할지도 모른다. 아무튼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 머릿속이 백지화되지 않는다. 이때 '어떻게'라는 물음이 머릿속에 번쩍 하고 떠오른다. 많은 이들이 하고 있는 투자가 있을 수 있고, SNS 광고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스레드 같은 걸로도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최근 어떤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
언젠가 샤이니 종현에 대해 쓴 글이 있다. 그가 겪었던 우울증에 대해서도. 그리고 며칠 전, 나는 운전을 하다가 이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잠시 종현에 대해 생각했다. 그리고 눈을 뜬 채 짧게 기도를 했다. 그러다 종현이 작사, 작곡한 이라는 노래를 들었는데, 곧 눈물이 앞을 가려 하마터면 사고가 날 뻔했다. 그 정도로 나는 오열했다. '숨을 더 뱉어봐요. 당신의 안에 남은 게 없다고 느껴질 때까지. 숨이 벅차올라도 괜찮아요. 아무도 그대 탓하지 않아.' 아무도 그대 탓하지 않아. 이 부분에서 숨이 넘어갈 듯 울었다. 어쩌면 종현은 한숨이라는 노래의 가사를 쓰면서 자기자신에 대한 위로를 바랐던 것이 아닐까 하면서. 죽음이 코앞에 다가온 순간까지도 종현은 살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죽고 싶지 않았을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