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하는 펜, 글을 적는 기타
[캘리] 노력은 언젠가 당신을 빛나게 할 것이다 본문
오랜만에 만났던 KIM JS형에게 드린 캘리그라피이다. 평소 나는 친밀한 상대에게 내가 쓴 작품을 선물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그들에게 '당신은 내 소중한 사람입니다'라고 표현하는 나만의 방식인 것이다. 그날도 어떻게 하면 형이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내실까 고민하다가 쓰게 된 문장이다. 마침 오마카세 식당에서 일하는 형에게 알맞는 선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벚꽃과 <스시>라는 간판을 그림으로 그려넣었는데, 후에 형은 <스시>가 간판이 아니라 그릇인 줄 알았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얼마나 웃었던지. 그릇으로 볼 수도 있겠구나 하고. 형에게 "원래는 연어초밥을 그릴까했어요."했더니, 형은 "오마카세에서 연어초밥은 잘 안 만들어. 안 그리길 잘했어."했다. 역시 솔직한 게 참 멋있는 형이다. 아무튼 그날 형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전처럼 술을 많이 먹진 않았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기념하기 위해 늦게나마 글을 남긴다.
캘리그라피 글귀를 쓴 날 : 2022/05/07
포스팅을 하는 날 :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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