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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하는 펜, 글을 적는 기타
2017년 수고한 내 자신에게
2017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필름처럼 지나간다. 이제 약 40분 있으면 2017년은 완전한 과거가 되어버린다. 2018년을 살고 있는 내가 있겠지. 17년 새해를 맞이하며 계획을 작성하던 나였는데, 어느새 18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 일을 끝냈다. 약 삼 개월간 하던 일이었는데 내년부터 시스템이 바뀌면서 오늘이 마지막이 되었다. 물론 일 주일 전에 그런 이야기를 전달 받았다. 오늘은 일을 하면서 복잡미묘한 감정이었다. 매니저 형과 주방 이모께서 내게 너무 잘해주셨기 때문일까. 형과 이모한테 작별 인사를 할 때 준비한 선물을 드렸다. 형에겐 옷과 편지를, 이모에겐 목도리와 장갑과 편지를. 마지막이니까 말할 수 있다. 너무나 감사했고, 'ㄱ'―매장 이름―하면 형과 이모..
일상의 특별함을 찾아내다
2017. 12. 31.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