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하는 펜, 글을 적는 기타
[시] 신의 선물 본문
잔뜩 목이 마른 어느 날
누군가 고운 손길로 씻어놓은
붉디붉은 사과 한 입 베어물면
달큰한 맛이 입 안 가득 풍긴다
정신없이 사과 한 알
목구멍으로 넘겨놓고 나서야,
깨닫는다
숨가쁘게 달려온 내 삶에
신이 주신 달콤한 선물이라는 것을
ClarkKim, <신의 선물> 전문, 자작시
2024 .04 .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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