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생각 (1)
연주하는 펜, 글을 적는 기타
건물을 지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은 날
나는 건물을 볼 때 아름다움과 예술성 등을 먼저 본다. 생각을 할 수 있고 또 볼 수 있는 인간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부터 내가 하려는 말은 그 이후에 내가 가지는 감정에의 사고인데, 건물을 보면 이 건물을 지었을 사람들이 떠오른다. 나는 그 사람들의 얼굴도 이름도 나이도 어디 사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이 건물에 벽돌을 나르고 시멘트를 바르고 전기 선을 연결하고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지붕을 만들고 방과 복도 이곳저곳을 누비며 쓸고 닦았을 사람들을 생각한다. 공사현장에 나가 여러 번 일해본 적도 있다. 일할 때 창문 근처에 있으면 담배를 태우며 창밖을 바라보곤 했다. 도로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도 있었지만 헐벗은 야산을 마주할 때도 많았다. 아마 그렇게 밖을 쳐다보던 행동은 행여..
일상의 특별함을 찾아내다
2018. 11. 7.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