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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See you again, 영원하지 않길 바라는 작별
찰리 푸스와 위즈칼리파가 부른 이라는 곡이 있다. 영화배우 폴 워커 추모곡으로 쓰인 이 곡은 찰리 푸스가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하고 랩 부분만 위즈칼리파가 작사했다. 나는 이 노래의 첫 대목을 좋아한다. It's been a long day without you, my friend. And I'll tell you all about it when I see you again.' (친구야, 네가 없으니 하루가 길어. 너를 만나게 된다면 모두 얘기해줄 거야.) 단지 첫 대목만 읽었을 뿐인데 깊은 상실이 느껴진다. 상실…… 그것은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지독히 오래도록 남겨진 자를 괴롭힌다. 마치 환상통 같아서 분명 곁에 없음에도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친구가 생기면 가까워지기 위해 서로가 서로에게 온 힘을..
1일 1작_ 아무거나 쓰기/수필
2019. 6. 21.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