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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드라마 제3의 매력 4화에 대해서

ClarkKim 2020. 3. 7. 17:11



얼마 전에 리모컨으로 채널 이동을 하다가 흥미를 끄는 드라마를 발견했다. 제목은 <제3의 매력>. 배우 서강준과 이솜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작품이다. 나는 평소에 드라마를 즐겨보지 않는다. 영화 같이 한 번에 쭉 이어지는 걸 좋아하기 때문인 것도 있고, 또 매 회를 기다리는 그 시간이 힘겹다. 그런 내가 다시 드라마를 찾게 되었다. 다행히 완결이 난 작품이다, 이번 드라마는. 2018년 9월부터 동년 11월까지 1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강준이라는 배우는 내가 좋아하는 남성상이다. 아 물론 나는 이성을 좋아하는 이성주의자임을 미리 밝힌다. 어쨌든 서강준을 보면서 '와, 진짜 잘생겼다. 닮고 싶다'할 정도로 생각해왔는데 제3의 매력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 또한 받쳐주는 걸 알게 되었다. 1화에서 2화까지는 작중 주인공들의 과거사가 나오는데, 세진대학교 화학공학과 06학번 새내기 온준영(서강준)과 미장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영재(이솜)가 어떻게 만나고 왜 헤어지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거기서 온준영은 순수하고 순박하고 어떻게 보면 바보스럽기까지 한 이미지인데 그 역할을 연기하는 서강준을 보면서 '서강준 연기 잘하는구나!'하고 느꼈다. 나도 내 대학시절을 되돌아보면 쑥맥이었던 시절과 쑥맥 같았던 동기들, 후배들을 봐 왔는데 온준영은 그런 나와 동기들과 완전 판박이였다. 그 정도로 서강준의 쑥맥 연기는 괜찮았다.


4화를 보면서 줄곧 나는 오해에 대해서 생각했다. 오해를 풀고 다시 만나 사랑을 나누는 준영과 영재. 그런 둘 사이에 나타난 성형외과 의사 최호철(민우혁). 영재와 호철의 만남 역시 오해로 빚어진 만남이다. 호철은 음식점에서 분통을 터뜨리는 영재를 질 나쁜 사람으로 오해하고, 영재 역시 호철을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오해를 한다. 아직 드라마를 보고 있는 중이라 할 말이 많진 않지만, 아주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


5화가 기다려진다. 외출 다녀와서 다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