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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하는 펜, 글을 적는 기타
나는 용서하겠습니다.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용서하겠습니다. 친구가 별 생각 없이 옷에 대해 지적한 것이 기분 나빴으나, 나는 그 친구를 용서하겠습니다. 잦은 앞지르기를 해서 나와 추돌사고가 날 뻔했지만 나는 그분을 용서합니다. 또한 나에게 그런 행동을 하도록 내버려둔 나 자신을 용서합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나는 내게 어떤 방법으로든 악영향을 끼치는 모든 것들을 용서하는 한편, 함부로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습니다. 설령 논쟁과 다툼으로 이어진다 하더라도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그것이 용서하는 길이며 미래를 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됨을 믿습니다. 내겐 용기와 지혜와 사랑이 있습니다. 감추기만 할 게 아니라 온전한 방법으로 터뜨리게끔 하겠습니다. 나는 내가 잘할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해낼 ..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는 법. 이 책의 부제이다. 좋은 친구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도서관에서 어떤 책을 볼지 고르던 중 눈에 띄어 집었다. 인연은 십년 주기로 조금씩 바뀐다는데, 이삼 년전부터 지금까지 그러한 과정을 겪고 있는 것 같아서 나한테 해답을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도서 대출을 했다. 저자의 글이 내 가슴에 파고든 것들이 몇 개 있어서 적어볼까 한다. 우선 저자는 영화와 음악 등을 가지고 자신의 다양한 경험을 글로 풀어나갔다. 또한 친절한 주환씨의 '나라면' 토크라는 항목을 만들어놓고, 익명의 사람이 저자에게 보낸 사연들을 추려 자신이라면 어떻게 했을지에 대한 답장을 적었다. 저자는 어떤 시를 인용해 적었다. 화살과 노래 나는 공중에 화살 하나를 쏘았네 그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