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뉴스와 사회 전반적인 코멘트 (2)
연주하는 펜, 글을 적는 기타
30대에 접어들고 난 언젠가부터 나는 쉽게 잠들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다. 원래의 나 같은 경우 베개에 머리를 대자마자 잠드는 데까지 3분도 채 안 걸리던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잠에 빠지려면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까지 걸리는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빠르게 잠을 자기 위해서 늘 수면음악을 켜 놓고 잠을 자곤 했다. 그런데 이렇게 쉽게 잠들지 못하게 된 원인이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아마 내 생각에는 20대 때보다 더욱 일에 몰두하는 30대가 되어서인지 뇌가 지나치게 활성화돼 있는 게 아닌가싶기도 하고, 자기 직전이나 활동하는 내내 컴퓨터나 휴대폰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함으로써 숙면을 취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게 된 게 아닐까싶다. 나는 이 수면콘서트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 수면콘..
(사진은 네이버블로거 센스마미(anmjy64) 님의 작품.) 어제 친한 형 J를 만났다.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기준'이라는 건 참 필요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내가 남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나만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단 그 기준은 나와 내 가족을 제외하면 안 된다는 것. 모두가 하나의 기준에 맞춰야 된다는 것. 물론 기준을 하나씩 세운다는 건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나는 하나의 기준을 세워놓고 그 잣대로 세상을 판단하겠다는 게 아니다. 줏대 없이 휘둘리기 싫어서 많이 알려고 노력하고 공부하겠다는 뜻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더니 형은 '기준을 세워가는 건 좋다. 하지만 그게 잘못하면 꼰대가 되는 것이다. 내 잣대가 옳고 다른 사람들의 말은 그르다고 판단해버릴 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