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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하는 펜, 글을 적는 기타
마인크래프트 렐름서버에서 처음 시작한 곳에 마을을 만들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 CK 마을 !! 그거 알고 계신가요? 원래 서버에 들어왔을 때 여긴 자작나무 숲이었다는 거요 순간 고민했어요. 여길 떠나서 새로운 곳에 정착을 할까, 아니면 여기에서부터 시작을 할까… 그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나는 어디 멀리 가서 잘 살 수 있겠지만, 만약 누군가 내 서버에 들어오게 된다면 끝없는 자작나무 숲에서 갈 곳을 잃지 않을까.' 하는 생각. 네, 그래요. 그래서 여기에 마을을 짓기로 결심했어요. 그렇게 탄생하게 되었어요, 이 마을은. H.T 글자가 적힌 건물 보이시나요? 저 곳이 제가 처음 리스폰되어 이곳에 떨어진 장소예요. 가건물이었지만, 내부를 확장해서 많은 이들이 잠시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
가을 그리고 삶 조심스레 다가온 가을의 어느 날, 양평 단월의 아늑한 카페에 앉아 붉게 물든 나뭇잎을 바라본다 얇은 커튼 사이로 가을 풍경 찾아오고 따스한 햇살 조각 내 손등 위에 살며시 내려앉는다 나는 어디쯤 왔는가 내 생애의 절반쯤 왔는가 아니면, 그 끝에 다다랐는가 인간의 생사는 누구도 알 수 없는 것 마치 처음의 네가 내게 말 걸어온 그날과, 마지막의 내가 너를 떠나보낼 수도 있음을,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는 것처럼 가을은 그렇게 왔다가 가는 것이다 나에게로 왔다가 너에게로 갔다가 어디론가 떠나는 우리네의 삶처럼 그렇게, 가을은 간다 ClarkKim, 「가을 그리고 삶」 전문, 자작시. 2021. 11. 6 (토)
첼시 리그 우승! 38경기 38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우승! 종합기록 팀 내 기록 리그 순위표
JasonTolkien 감독의 총평 : 우선 38라운드의 경기를 모두 끝낸 선수 및 코치진, 스탭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내 전술과 전략에 녹아드려고 노력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한다. 레스터시티 전에서는 레스터의 수비 압박에 웬만큼 우리의 실력이 잘 나오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우리는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갔고 결국 레스터의 골망을 갈랐다. 특히 LB 마르코스 알론소의 강력한 중거리 슛 골은 인상적이었다. 그 각도에서 가감없이 슈팅을 시도할 만큼 그는 자신이 있었던 것 같다. ST 안드리 셰브첸코와 교체로 들어간 ST 티모 베르너의 골도 완벽했다. ST(스트라이커)는 침착성이 중요하다. 볼을 잡은 상태에서 골키퍼와 골대의 빈 구석에 무사히 골을 집어넣을 수 있는 침착성. 그게 오늘 셰브첸코와 베르..
*굵은 글씨는 그중에서도 더 많이 즐겨듣던 노래입니다 *굵은 글씨에 색깔 있으면 정말 사랑하는 노래입니다:) 국내 음악 개코 - 화장지웠어 그레이 - 하기나 해 구윤회 - Marry me 규현 -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 규현 - 광화문에서 김경호 - 아름답게 사랑하는 날까지 김경호 - 금지된 사랑 김경호 - Delete 김경호 - 와인 김경호 - 자유인 김경호 - 습관 김경호 - She's gone 김광석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김광석 - 나의 노래 김광석 -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김광석 - 서른즈음에 김광석 - 거리에서 김광석 -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김광석 -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김광석 - 이등병의 편지 김광석 - 사랑했지만 김광석 - 일어나 김광석 - 바람이 불어오는 곳..
한때는 이 블로그를 자주 왔다가곤 했다. 와서 제멋대로 글을 쓰기도 했다. 그때의 나는 어떻게 그렇게 많은 글을 쓸 수 있었던가.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가 신기할 따름이다. 글쓰는 일을 업으로 삼고자 했던 그때의 나는, 많이는 아니지만 일 년에 백 권 정도는 읽었다. 못해도 70권 정도. 글을 쓰기 시작할 때부터 계산하면 2008년, 그러니까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대학교 졸업하던 2018년, 그리고 그로부터 1년 후 2019년까지. 약 11년을 책과 글쓰기에 미쳐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던 시절. 2019년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때부터는 잘 읽지 않았다. 뭔가 모르게 나는 책을 잘 읽지 않았다. 이유가 정확히 뭐냐, 라고 물으면 말할 재간이 없다, 나로서는. 아무튼 책 속의 활자를 먹고..